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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큐어 썰說

순결한, 맥주가 되거라! Feat. 맥주 순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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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지이
2023.10.27
추천 0
조회수 428
댓글 1

순결한, 맥주가 되거라! Feat. 맥주 순수령. 

 

법률과 순수라는 어울리지 않는 번역 단어의 조합이 

맥주 순수령이다. 

뭔가 이름에서 순수라는 단어가 쓰인 것 처럼. 

 

이 법령에서 지시하는 방식으로 만든 맥주는 순수한 것이고 

나머지 맥주는 불경한 것이 되도록 만든 법령이 ,

맥주 순수령이다. 

 

과거 맥주 소비하던 로마 제국과 

로마 제국 아래의 독일 지역 그리고 

로마가 멸망 이후 독일 지역에서 법률로 지정했던 

국가 공인 맥주 레시피이다. 

 

레시피는 간단 했다. 

물 / 맥아 /홉 

이거 3가지를 넣어서 맥주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순수한 맥주이다.

 

 물 / 맥아 /홉 이거 3가지가 아닌 다른걸 넣으면 

불경한 맥주이고 그래서 세금도 많이 내야한다. 

 

형식적으로는 공정의 표준화를 통해서

균질한 품질의 맥주가 목적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기존에 맥주 제조에 사용되던

밀 / 호밀과 같은 빵을 제조하는 식량의 원료가

함부로 맥주 제조에 낭비되는 것을 막기 위함이었다.

 

한국도 과거 흉년이 오거나 쌀이 부족하면 

쌀이 주 재료인 막걸리 제조를 막았던 것과 유사하다.

 

이러한 순수령의 결과로 

기존의 과일 맥주, 향신료 맥주는 사라지고 

독일 지역의 맥주는 매우 단조로운 

재료 구성을 갖게되었다. 

 

 순수령의 영향을 받지 않은 독일 주변 국가인

벨기에 지역에는 다양한 재료로 생산된

다양한 맥주 종류가 발전했었다.

 

현대에 와서는 독일에서도 

이러한 순수령을 과거와 같이 따르지 않고 

 

다양한 재료와 효모를 이용해서 

생산도 하고 즐기고 있지만, 

 

 

여전히 그 근간에는 맥주 순수령이라는 

오래전의 전통? 을 바탕에 두고 생산이 되고 있다.  

 

 

** 단, 이러한 순수령을 따르지 않고, 보리대신 밀을 이용해서 밀 맥주를 제조하는 지역이 있었는데 

   이 지역은 밀맥주를 제조하는 대신 놓은 수준의 세금을 납부하는 방식으로 타협했다. 

 

** 밀 맥주의 높은 세금은 결국 소비 할 수 있는 계층을 귀족 계층으로 국한 시켰으며, 

   서민은 저렴한 보리 맥주 / 귀족은 밀 맥주를 마심으로써 서로 다른 맥주를 즐기도록 했었다.



 

댓글


1
꿈꾸는미주
순수령이라는게 결국은 맥주 표준 레시피 공표 였네요 ㅎㅎ
389 일전
답글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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