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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큐어 썰說

[ 시리즈 3 ] 싸구려 위스키와 비싼 위스키를 섞어서 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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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처럼 어제처럼
2023.11.02
추천 1
조회수 596
댓글 2


[ 위스키 Short Story 시리즈 3]

> 싸구려 위스키와 비싼 위스키를 섞어서 팔다 -  블랜딩의 시작

 


대 밀주의 시대를 지나 

밀주가 공식적인 주종으로 인정 받고
정부에서도 위스키에 부과했던 많은 

법률 행정적 제약을 제거해줬다.

 


이러한 시대적 분위기는 

위스키의 종류나 생산을 단기간에 엄청나게 늘렸고

1850년대~ 이후에는 시장에 수 많은 위스키가 

유통되고있었다.

 


하지만 시장의 성장과는 다르게 

품질의 관리는 일정하지 않았고 

이로인해 위스키 풀질 격차가 심했다.

 


특히, 기본적으로 위스키 제조에는

숙성 기간 + 숙성 기술이 필요했는데,

 

업체 마다 숙성 기간 + 기술 수준의 편차로 인해
양질의 고급 위스키가 시장에 공급되기 쉽지 않았다.

 


이러던 시기에 

숙성 기간 + 기술 수준의 격차를 줄이고

반대로 가격은 높게 받을 수 있는 개념이 등장했다.

 

 

한국에서 좋은 양주에 

저급 양주를 섞어서 파는 경우에


물탄 양주 혹은 가짜 양주 소리를 들으며 

비난 +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하는데,

 

 

영국에서는 이걸 시도하고 

이름도 멋지게 붙여준다.

 

“블랜딩 “

 

 

섞는 다는 기준에서는 

가짜 양조 제조와 컨셉은 동일했지만


고급 싱글몰트 위스키에

저렴한 그래인 위스키를 섞어 

위스키 풍미를 끌어 올리며


반대로 가격은 저렴하게 만든 

블랜디드 위스키는 시장에 선풍적인 인기를 얻게된다.


그리고 1850년대 이 시기를 전후하여
전설적인 양주 블렌더 조니워커, 시바스 브라더, 제임브 뷰캐넌,존듀오 듀어스 가 등장한다.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위스키 브랜드의

시작이 이 전설의 블랜더들의 등장 덕분이었다.


“달이 차면 기우는 법,”

 

 

전설의 블랜더들이 만든 

블랜딩 위스키 시장은 곧 무너지게 된다.


고급 위스키에 

저렴한 위스키를 섞는 컨셉 자체가
한국에서 만든 가짜 양주처럼 

사기를 치기 좋은 그런 컨셉이었다.


1980년대 과장 광고와 저급한 품질로 

미국 비디오 게임 시장을 파멸 직전으로 몰고 갔던 

아키라 쇼크가, 

1890 년대 블랜딩 위스키 시장에서 발생했다.

 

 

수 십 개의 저급 위스키가 

과장 광고에 범람했고 조악한 맛과 품질에

사람들은 한편으로 실망했다,


거기다 이러한 시장 상황을 

더욱 침체 시킨 보어전쟁 등의 사회적 이슈, 

국왕 에드워드 7세 와인과 브랜디 선호하는 등


저품질 + 시대적 + 정치적 환경으로
위스키 전체 시장이 위축되었다.

그리고 악재는 계속 이어져서

 

 1917년 위스키 수출 금지,
위스키 세금 2배,  1차대전, 1920년 금주 운동 

미국 금주령….등

 

수 많은 악재들이 쏟아져 나왔고,

이런 이유로 위스키는 20세기 초 내내 

시장 환경이 위축된 상태였다. 


하지만 이 암흑기는 조금씩 물러가고

20세기 중반 부터  점점 위축된 시장과 환경이 

개선되기 시작했다.
 

댓글


1
하늘보리
아, ㅋㅋ
한국에서 파는 가짜 양주 컨셉 ㅋㅋㅋ
브랜디드 위스키 개념이 좀 잡히네요,
385 일전
답글 추천 (0)

1
집에올때 메로나
한국 단란 주점 언니들이 블렌더 였네요 ㅋㅋ
381 일전
답글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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