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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큐어 썰說

참이슬이 아니라, 고구마 소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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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처럼 어제처럼
202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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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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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생소하지만 

일본에서는 다양한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는 고구마 소주에 대해서 짧은 이야기,

 

 

구황작물 하면 고구마인 것 처럼 
일본에서 고구마 소주가 유면한 가고시마 현은 토질이 매우 좋지 않아

벼 농사가 제대로 되지 않는 지역입니다.

반대로 고구마는 상대적으로 잘 자라서 

쌀로 만드는 사케 대신, 고구마 소주를 제조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규슈 지역의 가고시마 현은 고구마 소주로 유명합니다.

 

 


사케가 쌀의 종류와 도정 방식에 따라서 그 맛과 풍미가 달라지는 것 처럼

고구마 소주의 원료인 고구마도,

다양한 고구마 품종을 재배하고 이런 품종에 따라 다양한 소주의 맛도 보이게 됩니다.

 


사실, 고구마 작물 자체가 달고 부드러운 작물임에 따라 
한국 사람들은 “ 고구마 소주 ” 라는 이름을 들으면,

달달하고 부드러운 소주를 기대하지만,


의외로 고구마 소주는 사케보다 훨씨 도수가 높고 진한 향이 있습니다. ( 도수는 23~25도 정도 입니다. )

특히 끝에는 쓴맛이 있는데. 이런 생각과는 다른 도수와 쓴 맛에 당황해서 인지  
 

한국 사람들은 쌀로 만든 사케에 비해  
일본 고구마 소주를 처음에는 받아들이기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이런 특징과 매력을 알게되면, 
어느 시점 부터는 흔히 먹는 사케보다 색다른 맛을 주는 고구마 소주를 선호하기도 합니다.

( **결국은 적응의 문제 인것 같습니다. )

 

 

한국에서도 점점 고구마 소주 ( 이모쇼츄 ) 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일본 여행가면 사케와 함께 고구마 소주도 한 병씩 구매하곤 합니다.

 

 

이 쓰고 독한 고구마 소주 (이모쇼츄 ) 를 가장 좋은 방법으로 

“ 오유와리 お湯割り ” - 뜨거운 물과 섞어 마시기 방법을 추천 드립니다.

 

위스키를 차가운 얼음과 함께 온더락해서 즐기는 것과는 반대인 경우인데, 
고구마 소주를 따뜻한 물에 희석해서 마시면,

 

흐르는 높은 도수에서 오는 알콜이 식도를 타고 흐르는 느낌과 함께

따뜻하게 희석된 액체의 온기가 식도에서 함께 느껴 집니다.

이 오유와리 お湯割り 를 제대로 즐기기 시작한다면,

 

겨울 밤이면 항상 생각하는 고구마 소주 한잔이 될 것 입니다.

 

자, 일본의 고구마 소주 

" 이모쇼추" 그리고 “오유와리  ” 에 도전해보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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