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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큐어 썰說

<파리의 심판> 광란의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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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처럼 어제처럼
2023.12.13
추천 0
조회수 540
댓글 2

 

파리의 심판 [ The Judgment of Paris ] 
> 1976년 파리에서 열린 와인 블라인드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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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의 심판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자,

 

 


1970년대 프랑스 와인의 위상은 
압도적인 인지도, 품질 그리고 전통과 자부심을 갖고 있는 

와인의 최고봉이었다.

 

 

반대로 미국 나파 벨리 와인은 
낮은 인지도, 신대륙에서의 짧은 와인 제조 역사를 갖고, 
대신 가성비 좋은 나쁘지 않은 와인 정도로 평가 받았다.

 


일단, 테스트의 시작은 재미였다.

영국 와인 상인 스티븐 스퍼리어(Steven Spurrier)가 


가성비 좋고 나쁘지 않은 품질의 미국산 와인의 

프랑스 홍보를 위해 이벤트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열었다.

 


프랑스 와인과 미국 와인의 맛을 평가하는 

자리를 만든게 시작이었다.


개최 : 영국 사람 
선수 : 프랑스 와인 VS 미국 와인 

방법 : 블라인드 테스팅

 

 


개최자도, 참석자도, 평가자도 
누구도 긴장하지 않고 

편하게 이벤트를 즐기는 자리였다.


누가봐도 프랑스 와인이 1등하는 

그런 자리를 예상했기 때문이었다.

 

10년전 한국 삼성 갤럭시와

중국 샤오미 폰의 경쟁 처럼

 

누구도 부담 없는 자리였다.

삼성 전자 ( 프랑스 와인 ) 의 압도적인

기량과 우승을 예상하는 이벤트였다.


하지만 테스트 결과는 당혹스러웠다.

샤오미 폰의 성능과 가격이 

삼성 갤럭시를 압도 한 것이다.

 

짧은 문장으로 표현하면,


"프랑스 와인의 재앙, 

 그리고 신성 미국 와인의 강렬한 데뷔."


블라인드 테스팅 및 채점 결과

화이트 와인 / 레드와인 

모두 미국 나파 벨리 와인이 1등을 차지했다.

 

 

** 화이트 와인 랭크

파리의심판 화이트와인

** 레드 와인 랭크

파리의심판 레드와인

                                          
 

 

프랑스 심사위원들은 

미국 와인이 쇼를 휩쓸자 당혹했고


예상치 못한 사건의 전환은 

프랑스 와인 업계에 충격을 줬다.

한편으로 세계 무대에서 미국 나파벨리 와인의 위상을 높이는 이벤트가 되어 버렸다.

 


이 이벤트는 여기서 작은 소동으로

끝 날수 있었지만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게된 계기는 공짜 와인 때문이다.

 

우연히도 당시 타임지 파리 특파원 

조지 테이버 기자가 이벤트 소식을 들었고

공짜 와인도 마시고 재밌는 구경도 할겸

방문했다가,

 

프랑스 와인의 재앙을 목격하고 
“파리의 심판” 이리는 기사 제목으로

타임지에 기사화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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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 이벤트 결과가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되며  
와인 업계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며 

미국 와인이 프랑스 특급 와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만든 계기가 된 것이다.

 

이 이벤트 결과를 

혹자는 아래와 같이 표현했다.

 

"프랑스 와인이 우월하다는 신화를 깨고.

 와인 세계의 민주화를 이뤄낸, 

 와인 역사상 중대한 분기점이다"  

 

 


** 부록 1. 
당시에 테스트 했던 와인이 제대로 숙성되지 않아서 
프랑스 와인의 진가를 발휘하지 못했기 때문에 

나파 벨리 미국 와인에 일격을 당했다는 주장이 있었다.

 

 

그래서 30년 뒤 2006년 다시 오래 숙성된 

빈티지 프랑스 / 미국 와인을 테스트했다.


결과는 더 참담했다

1등~ 5등 까지 미국 빈티지 와인이 차지했다. 
나파 밸리의 명성은 더욱 공고해졌다.

 

 

** 부록 2. 

당시 1위했던 영광의 주역.

<화이트 와인 부문 1위> 샤또 몬텔레나(Chateau Montelena) 
<레드 와인 부문 1위> 스택스 립 와인 셀라(Stag's Leap Wine Cell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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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프랑스 와인의 몰락 신성 미국 와인의 등장.
딱 이 표현이 맞네요 ㅋㅋ
327 일전
답글 추천 (0)

이거는 파리의 심판 시즌 2 는 프랑스가 직접 준비하고
직접 셀프 장례식 열어서
셀프로 관 뚜껑 까지 덮어 버렸네요,

324 일전
답글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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